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반값 모두의 카드’가 한시적으로 시행되어 기존보다 훨씬 많은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모두의 카드 정액제 환급 기준금액을 50% 인하하여, 동일한 금액을 사용해도 기존보다 환급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로 개편했습니다.
모두의 카드란 무엇인가
모두의 카드는 2026년 1월 1일부터 기존 K패스를 확대·개편하여 도입된 정액형 교통비 환급 제도입니다. 기존 K패스가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하는 방식이었다면, 모두의 카드는 월 기준금액을 초과한 교통비를 100% 전액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즉, 한 달 동안 정해진 기준금액 이상을 대중교통에 사용하면 초과분을 전액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울시 한강버스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 수단이 포함되며, KTX·SRT, 공항버스 등 별도 승차권 발권이 필요한 교통수단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반형과 플러스형의 차이
이용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플러스형 2가지로 운영됩니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이 환승을 포함해 3000원 미만인 대중교통 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요금 제한 없이 모든 수단에 환급이 적용됩니다. GTX나 광역버스처럼 1회 요금이 3,000원 이상인 교통수단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라면 플러스형을 적용받게 됩니다.
시스템이 기존 K패스 환급과 모두의 카드 중 더 유리한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해 주므로 별도로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값 모두의 카드 도입 배경
정부가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교통비 환급 제도인 모두의 카드 혜택을 한시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유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중교통 수요를 늘리고 출퇴근 시간대 차량 이용을 줄이려는 목적도 겸하고 있습니다.
이번 반값 모두의 카드 정책 확대에는 약 1,9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됩니다. 시행 기간은 2026년 4월 이용분부터 9월까지이며, 별도의 재신청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자동으로 개편된 혜택이 적용됩니다.
반값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금액 비교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 국민의 경우 일반형은 3만 원, 플러스형은 5만 원 이상 사용 시부터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과 2자녀 가구, 어르신은 일반형 기준 2만 5,000원, 3자녀 이상 가구와 저소득층은 2만 2,000원으로 기준이 낮아집니다.
아래 표는 수도권 기준으로 기존 기준금액과 반값 적용 후 기준금액을 비교한 것입니다.
| 이용자 유형 | 이용권 종류 | 기존 기준금액 | 반값 적용 후 기준금액 |
|---|---|---|---|
| 일반 국민 | 일반형 | 6만 2,000원 | 3만 1,000원 |
| 일반 국민 | 플러스형 | 9만~10만 원대 | 5만 원 내외 |
| 청년·2자녀·어르신 | 일반형 | 약 5만 원 | 2만 5,000원 |
| 3자녀 이상·저소득층 | 일반형 | 약 4만 5,000원 | 2만 2,000원 |
기준금액이 낮아질수록 환급받는 구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교통비 지출이 많은 이용자일수록 혜택이 더욱 크게 늘어납니다.
실제 환급 사례로 보는 혜택 변화
반값 적용 이전과 이후를 실제 사례를 통해 비교하면 혜택의 차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 화성 거주 청년의 경우
광역버스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해 매달 경기 화성과 서울을 통근하는 데 13만 원을 지출하는 청년은 기존에 기준금액(9만 원)을 초과한 4만 원을 환급받았지만, 이달부터는 기준금액이 절반인 4만 5,000원으로 줄어 8만 5,000원을 받게 됩니다.
인천 거주 2자녀 가구의 경우
인천의 2자녀 가구는 월 6만 원을 사용할 경우 기존 1만 8,000원을 환급받았지만, 4월 이용분부터는 3만 6,000원을 돌려받게 됩니다. 같은 지출 금액으로 환급액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셈입니다.
시차 출퇴근 인센티브 활용하면 환급률 최대 83%
반값 모두의 카드와 함께 시차 출퇴근 인센티브도 강화되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환급률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출퇴근 전후 각 1시간씩 총 4차례 시차시간을 지정하고, 해당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률제(기본형) 환급률을 30%p 높입니다. 시차시간은 오전 5시 30분~6시 30분, 오전 9시~10시, 오후 4시~5시, 오후 7시~8시까지입니다.
일반 국민은 시차시간 이용 시 환급률이 최대 50%까지 적용되며, 청년·2자녀·어르신은 60%, 3자녀 이상은 8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피크 시간대에서 조금 앞당기거나 늦추는 것만으로도 교통비 환급 혜택을 상당히 높일 수 있으므로,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이라면 시차 시간대 활용을 적극 검토해 볼 만합니다.
모두의 카드 FAQ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써도 되나요?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2026년 1월 1일부터 모두의 카드 혜택이 자동 적용됩니다. 별도로 새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며, 시스템이 K패스 기본 환급과 모두의 카드 중 더 유리한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해 줍니다.
환급은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드만 사용하면 자동으로 환급 대상이 되며, 매달 사용한 교통비를 기준으로 환급 금액이 계산됩니다. 환급금은 일반적으로 다음 달에 카드 청구 금액 차감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반값 혜택이 끝난 10월 이후에는 어떻게 되나요?
반값 모두의 카드는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정책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라 2026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정액형의 환급 기준금액이 최소 50% 인하되는 것이므로, 10월 이후에는 원래의 기준금액으로 환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책 연장 여부는 정부 발표를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